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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논란' 박주민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자" 투표 독려

"말씀드리기 쉽지 않지만 꼭 투표해달라"…임대료 논란 의식한 듯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7일 “이른 아침에 투표하고 왔다. 나밖에 없겠지 생각했는데 이미 줄 서 있는 주민들이 계셨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각자의 분주한 삶에도 투표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에 뭉클했다”며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저로서도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된다. 오늘 단 하루다. 꼭 투표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가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지만”이라고 언급한 것은 자신의 임대료 논란 탓에 투표 독려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앞서 전·월세 5% 상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월세를 9.1% 올린 사실이 지난 1일 뒤늦게 알려졌다. 파장이 커지자 그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당 지도부의 경고를 받은 그는 지난 3일 임대료를 9.3% 인하해 재계약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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