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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발표에 손혜원 “與 살 길은 ‘검수완박’뿐”

SNS로 참패 예상되는 민주당 비판

“고작 1년…정신 차릴 시간 충분”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로 7일 더불어민주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이 살 길은 오로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뿐”이라고 주장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통해 검수완박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권의 목소리에 힘을 실은 것이다.

손 전 의원은 이날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발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해당 글 외에도 그는 SNS를 통해 이번 재보선 관련 민주당에 대한 의견을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차례 내놨다. 주로 야당에 크게 패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에 쓴소리를 하는 내용이다.



이날 손 전 의원은 “총선 승리는 대통령 덕 없이 자기들이 잘나서 된 듯 설쳤는데 이번에는 누구 탓하나 보자” “고작 1년 남짓 시장이다. 민주당 정신 차릴 시간 충분하다. 국민이 다시 나서야 한다” 등 내용을 적었다. “포스터, 점퍼, 현수막 보는 순간 하늘이 노랬다. 민주당이 그랬나, 후보가 그랬나” “전술, 전략 모두 실패다. 초장 우세에 오만했나”라는 글도 올렸다.

이번 재보선을 보도하는 언론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쓰기도 했다. 손 전 의원은 “180석 총선 때도 같은 기레기, 같은 포털이다. 닥치고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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