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대 득표율로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후보는 총 5만2107표를 확보해 1.07% 득표율로 오세훈·박영선 후보의 뒤를 이었다. 공직선거에 출마 7번째 만에 얻은 '쾌거'다.
허 후보의 인지도는 군소 후보 중에서 독보적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연애수당 20만원 지급, 출산수당 3,0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4위는 공직선거에 처음 출마한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0.68%)가 차지했다. 김 후보는 △SH(서울주택공사) 공공주택분양 50% 여성세대주 의무할당 △여성 청소년 월경용품 무상 공급 △여성-남성 임금 격차만큼 교통 지원금 지급 등 여성 맞춤형 공약을 내걸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는 0.48%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 후보는 이번이 5번째 공직선거 출마다. 그는 '서울 기본소득' 300만원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최초의 페미니스트 후보 타이틀을 내걸었던 신지예 무소속 후보는 0.37%를 얻어 6위를 기록했다. 신 후보는 당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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