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플랫(Z.flat)이 진짜 홀로서기에 나선다.
지플랫(최환희)은 8일 정오 디지털 싱글 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Day and Night)'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싱글이었던 혼담과의 듀엣곡 '디자이너'에 이어 4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첫 싱글 역시 자작곡으로 채웠다. '데이 앤드 나이트'은 지플랫이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직접 참여했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온전히 담아낸 앨범인 셈이다.
타이틀 곡은 앨범명과 동명인 '데이 앤드 나이트'로, 장거리 연애 중인 연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멀리 떨어진 연인의 사이를 지구 끝과 끝이라는 설정으로 풀어내 흥미를 이끌어냈다. 지플랫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만남 자체가 어렵다. 오래 보지 못하는 커플들도 많을 것이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을 주제로 이야기를 썼다"고 설명했다.
장르는 이지한 스타일의 힙합 R&B다. 지플랫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감성적인 멜로디, 리드미컬한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 잔잔한 느낌으로, 새벽 감성에 알맞은 노래다.
앞서 지플랫은 NOW '헤이즈 일기'에 게스트로 출연, '데이 앤드 나이트' 가이드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헤이즈와 리스너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플랫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 '블러프(BLUFF)'에서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블러프'는 빠른 템포의 강한 느낌을 지닌 곡으로, 지플랫이 갖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대변했다. 이 곡은 지플랫의 자전적 생각을 담은 것으로, 힙합 가수 도전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깔끔한 방송 이미지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녹여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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