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전략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의 관심도가 급증한 이에스지(ESG) 경영과 관련해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산림분야 정책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림청은 기업의 이에스지(ESG) 투자 확대를 탄소중립 시대 세계적인 ‘자연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NBS)’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산림분야 국·내외 탄소중립 모형과의 연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초 작업으로 올해 이에스지(ESG) 경영 평가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등 산림분야 이에스지(ESG) 평가 지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몽골, 중국 등에서 사막화 방지 조림을 10년 이상 추진해온 한화(태양의 숲), 유한킴벌리(토진나르스 숲) 등 기업의 실제 친환경적 산림경영 사례를 직접 이에스지(ESG) 평가와 연계할 방안도 연구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기업 설명회를 계기로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정책·사업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 한해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간담회(5월중), 산림분야 이에스지(ESG) 공동연수(하반기) 등을 통해 기업의 산림분야 이해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세계적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이에스지(ESG) 경영 체계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탄소중립은 물론 생물다양성 증진, 국제연대 강화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산림과 연계된 ‘자연기반 해법’을 기업의 눈높이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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