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에서 지하철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는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평가받는다. 지하철역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주변에는 핵심 상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잇따른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옥석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제 역세권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작년 12월 대구 중구에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아파트는 1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지원자 5690명이 몰리며 평균 36.5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주변에 대형마트를 비롯한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뛰어난 지역에 들어서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이달 대구에서는 역세권 아파트의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호반건설은 대구 수성구에 ‘호반써밋 수성’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301가구와 오피스텔 168실의 주거복합단지로, 최고 49층에서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의 주택형은 전용면적 42㎡~172㎡이며, 주택형별 가구 수는 △42㎡A 6가구 △42㎡B 3가구 △47㎡A 6가구 △47㎡B 3가구 △84㎡A 41가구 △84㎡B 78가구 △84㎡C 39가구 △109㎡A 82가구 △109㎡B 41가구 △161㎡ (펜트하우스) 1가구 △172㎡ (펜트하우스) 1가구다.
청약일정은 4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해당지역, 14일 1순위 기타지역, 15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100만 원 선이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민 수성’은 지상 49층 고층으로 설계됐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타입의 평면을 마련했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타입별 상이)이 제공된다.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로는 휘트니스, 어린이놀이터, 독서실, 북카페, 경로당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한다. 입주예정월은 2024년 6월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앞서 ‘호반써밋 수성’ 오피스텔 168실을 공급했는데, 입지와 마감재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조기 분양 완료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