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과거 공연 실황을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방콘’이 올해도 열린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352820) 뮤직은 12일 BTS가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21’(방방콘 21)을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집에서 BTS의 과거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빅히트 뮤직 측은 전했다.
이번 ‘방방콘21’에서는 지난 2015년 열린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 BTS BEGINS’ 콘서트 무대를 시작으로 총 3개의 콘서트·팬미팅을 공개한다. 이어 2019년 6월 부산서 열린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 1호점’, 같은 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월드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콘서트를 공개한다.
BTS는 작년 4월 18·19일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방콘’을 개최하며 콘서트, 팬미팅 실황 총 8편을 공개한 바 있다. 약 2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벤트의 총 조회수는 5,059만 건이었고 최대 동시접속자 수도 224만명을 넘어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기 시작할 때 비대면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BTS는 지난해 6월 14일엔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도 열었다. 당시 전 세계 107개 국가·지역에서 최대 동시접속자 수 75만6,600여명을 나타내며 ‘가장 많은 시청자가 관람한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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