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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기 전역 오승윤 "군 생활에서 많은 것 배웠다"





4월 12일 병장만기 전역한 배우 오승윤이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대 기념 인터뷰를 공개, 더욱 남자다워진 모습과 함께 “군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티앤아이컬쳐스는 군복을 입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오승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국방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한 미복귀 전역 방침에 따라 말년 휴가 중 4월 12일 전역하게 된 오승윤은 “좋은 선임이었느냐”는 질문에 “많이 편의를 봐 주는 선임이었지만, 가끔 기강을 잡아야 할 때는 제가 맡았다”고 군 생활을 돌아봤다.

또 “부대 내에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정말 재밌게 봤다”며 “주말에 TV 보는 시간이 있긴 했는데, ‘부부의 세계’가 항상 정해진 시간보다 20~30분 정도를 넘겨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대사를 따라할 만큼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면서도 “그렇지만 군 생활에서 정말 배울 점이 많았고, 앞으로 배우로서 나아가는 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음바페와 ‘닮은꼴’이라는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외모보다는 축구 실력을 닮고 싶다”고 웃어넘기기도 한 오승윤은 “예전에는 저에게 앳된 이미지가 남아 있었다면, 이제는 군대를 다녀와서 더 남자다워지지 않았을까?”라고 ‘자기 PR’에도 나섰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폭넓고 다양한 연령의 연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0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아역 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도 성공적인 변신을 한 오승윤은 어린 시절 ‘여인천하’의 ‘복성군’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막돼먹은 영애씨’, ‘저 하늘에 태양이’, ‘강덕순 애정 변천사’ 등에 이어 최근작인 ‘황후의 품격’에서는 히든 캐릭터인 황태제 이윤 역으로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와 ‘명동로망스’에서도 주연으로 발탁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낸 바 있어 전역 후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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