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일주일 사이 100명 이상 늘어났다. 또한 주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이상 1을 상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60명으로 4월 4일~10일 사이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601.3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3주(3월 14~20일) 432.1명에서 438.6명(3월 4주), 495.4명(3월 5주)로 점차 증가했으며 지난 4월 1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00명 이상 늘어났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비수도권의 발생 비율도 늘어나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2로 전주 대비 0.05 증가했다. 방대본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상회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2주 이상 1을 상회 했다”며 “이는 지속적인 환자 증가의 지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3월 4주 이후 지역 집단감염에 의한 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증가 추세다.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3월 3주 25.7%에서 4월 1주 28.2%로 늘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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