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와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기반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테라젠바이오는 MOU를 통해 상품·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헬스케어 데이터를 결집해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 매칭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검사기관에 직접 검체를 보내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하는 방식인 DTC 유전체검사서비스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 경쟁력은 물론 차별화된 신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테라젠바이오는 '진스타일'이라는 브랜드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양소, 운동, 피부, 모발, 다이어트 등 웰니스 분야 70개 항목과 78개 세부 영역 검사가 가능하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신규사업추진담당(상무)은 “그동안 어렵고 생소하게 여겨지는 유전체,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테라젠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 데이터 기반 예방차원의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도 “이번 협약은 기술 융합 중심의 K-바이오 시대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소비자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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