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비 543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 신규 4곳을 착공하고 앞으로 사업 착공을 위해 3곳을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매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지대가 낮은 곳, 하천 변에 위치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침수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펌프장, 배수장, 배수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여름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수해 피해가 컸던 도내 하천 주변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사업 필요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규착수 4개 지구는 안성 양기지구, 이천 풍계지구, 파주 문지지구, 김포 하성지구로 총 사업비 347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현황조사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본조사 3개 지구는 여주 가야지구, 고양 풍동지구, 화성 동방지구로 총 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된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과 농작물 피해 방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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