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찰,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차관 휴대폰 포렌식 완료

진상조사단 꾸린 지 석 달여만

“통화내역 7,000여건 확인 중”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이 차관의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완료하고 통화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의 휴대폰을 입수해 포렌식 자료와 수발신 통화내역을 확보한 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확보 시기는 3월 하순경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차관의 휴대폰 입수경로에 대해선 확인해주지 않았다.



경찰은 이 차관의 휴대폰을 포함해 사건 관련 경찰관의 휴대폰 및 컴퓨터 등 총 20여대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통화내역 7,000여건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통화내역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된 통화가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지만 경찰은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은 채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당시 택시기사가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인 A경사에게 폭행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지만 A경사가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사건을 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실수사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올 1월 A경사를 직무배제한 뒤 입건하고 합동 진상조사단을 꾸려 재조사에 착수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