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공공 어린이놀이터에 ‘놀이상자’를 제작해 비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놀이상자는 지난해 공공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놀이환경진단사업을 시행한 결과 일부 놀이터의 만족도가 낮은 주된 원인이 획일적인 조합놀이대 설치 및 공간 협소 등으로 인한 놀이성 부족으로 나타나 이 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놀잇감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놀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캐치볼, 소프트부메랑, 제기, 발목줄넘기 등을 비롯한 모두 11개의 놀잇감으로 구성된 놀이상자는 놀잇감 보관과 착석이 가능한 수납형 벤치형태로 제작됐으며, 설치장소는 부곡체육공원놀이터와 갈미중앙공원놀이터 등 의왕시 관내 동별로 1~3개의 공공 어린이놀이터 10개소에 설치했다.
김상돈 의왕 시장은 “놀이터에 놀이상자 비치로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신나는 놀이활동을 펼쳐 아동의 놀 권리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