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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업
블링컨의 직격탄 “코로나, 중국 책임”

“초기 대처 실패, 팬데믹 키워”

中 9일째 대만 ADIZ 침입에

“심각한 실수 될 것” 경고도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초기 대처 실패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키웠다며 중국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우한 기원론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사태 악화의 원인이 중국에 있다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11일(현지 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전문가들에게 투명한 정보 공유 및 정보 접근 등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실패 때문에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없게 됐고 이는 훨씬 더 지독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중국은 그간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은 사실이 아니며 초기 대처도 적당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셈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코로나19의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을 직접 방문한 뒤 작성한 코로나19 기원 조사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표했지만 새로운 내용이 거의 없어 오히려 의문만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에 점점 더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며 “누구든 힘으로 서태평양의 현 상황을 바꾸려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군용기인 윈(Y)-8 전자전기 1대가 대만의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등 3일부터 9일 연속으로 대만 ADIZ를 위협했다. 이에 대만은 13일로 예정된 1만 톤급 최신형 상륙수송함(LPD) 위산호 진수식에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하기로 하는 등 맞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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