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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손에 끼워진 '신의 손'의 정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의 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위로법인 ‘신의 손’이 공개돼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카를루스에 위치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로하는 방법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격리 병동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손이 흰색 물건에 꼭 맞게 끼워져 있었다. 이 흰색 물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의료용 라텍스 장갑. 격리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가족들 뿐만 아니라 감염 위험 때문에 그 누구와도 접촉을 하지 못하자 라텍스 장갑에 따뜻한 물을 채워 환자들의 손에 깍지를 끼워준 것이다.

이 물건을 처음 고안해낸 건 해당 병원의 간호사 세메이 쿠냐였다. 그녀는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고민 끝에 가짜 손을 만들어낸 것이다. 쿠냐 는 "환자들을 돌볼 때는 전문성뿐 아니라 공감과 인간으로서의 애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직접 손을 잡아줄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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