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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조국 개인 문제가 당 전체 기득권으로 비춰져…돌아봐야"

"조국 사태 당시 '檢·언론' 공격…검찰 개혁 방해"

"19대는 계파 존재…20대 이후 문제있다 생각하지 않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일부 언론의 공격은 검찰 개혁에 대한 방해가 분명 있었다”고 주장했다.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내 쇄신론이 커지는 가운데 조 전 장관과 관련 ‘검찰과 언론의 방해’발언은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홍 의장은 “조 전 장관 개인 문제에 있어선 당 전체가 기득권처럼 비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명하거나 반성하지 못한 부분은 돌아봐야 한다”고 말해 검찰개혁과 조 전 장관 개인문제는 분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검찰 개혁과 내로남불 태도 두가지가 중첩되어 있다”며 “갈라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조국 전 장관 임명 과정에서 청문회를 앞두고 나타난 검찰과 일부 언론의 공격은 검찰 개혁에 대한 방해가 분명 있었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당이 갖춘 입장은 충돌하는 문제로 비치기 보다는 제도 개혁 문제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검경수사권 논의 등 제도적, 법적 측면에서 논쟁을 이끌려고 한건데 윤 전 총장과 충돌 또는 여권관계자에 대한 수사 방해 의도로 비치거나 국민에 잘 설명하거나 전달하지 못한 부분은 돌아봐야 할 지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장은 ‘친문 책임론’에 대해선 “19대 국회 때는 분명히 계파라는 게 좀 존재를 했다. 그때는 소위 친노, 비노 등등 반노 등등 이런 그룹이 어느 정도 있었고 그런 분들이 당을 나중에 분리해서 국민의당으로 가셨다”며 “그러고 나서 20대 국회, 지금까지는 계파의 문제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친문, 친노 이렇게 분류할 수 없는 분”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가장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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