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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업
‘보복 소비’에 中 1분기 車·휴대전화 두배 팔았다

작년比 자동차 75%↑ 휴대폰 100%↑…코로나 이전 회복

글로벌 반도체 대란에 2분기 실적은 영향 받을 듯

중국 베이징의 한 애플 매장을 찾은 고객이 아이폰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휴대전화와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동반 호조다. 중국인들의 ‘보복 소비’에 자동차의 판매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고 휴대폰도 올해 들어 상승 반전했다.

12일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신식(정보)통신연구원(CAICT)가 발표한 ‘2021년 3월 중국 휴대전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은 3,609만4,000대로 작년동기 대비 65.9%가 늘어났다.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도 9,797만3,000대로 무려 100.1%가 증가했다.

작년 이맘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조효과를 감안해도 올해 성장률은 놀라울 정도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1분기(7,693만1,000대)보다 27.4%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던 휴대전화 판매량은 올해 1월부터 플러스 반전으로 돌아섰다.

특히 3월 5G 휴대전화 판매량은 2,749만8,000대로 작년동기대비 76.2% 늘어났다. 1분기 5G 판매량은 6,984만6,00대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71.3%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2020 베이징 모터쇼’에 중국산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덩달아 중국내 자동차 시장도 호조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648만4,000대로 작년 동기대비 75.6%가 증가했다. 이중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은 51만5,000대가 팔렸는데 이는 279.6%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637만2,400대)보다도 1.8% 증가한 것이다. 중국내 자동차시작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난해 4월 이후 계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즉 휴대전화와 자동차 시장을 기준으로는 중국 내수 소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한 셈이다. 코로나19로 지난 한해 휴대전화는 전년대비 20.8%, 자동차는 1.9% 각각 판매량이 줄었었다.

다만 최근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칩 공급 부족사태가 휴대전화와 자동차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자재값의 대폭 상승과 반도체칩 부족이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2분기 상황은 1분기보다 안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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