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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 "무슨 일 일어나더라도 현장 종결할 막강 해병대 만들 것"

13일 공식 취임..."필요한 곳 신속투입"강조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 등 과제 제시

김태성 신임 해병대 사령관/사진제공=해병대




김태성(사진) 신임 해병대사령관은 13일 “우리나라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현장에서 종결할 수 있는 막강한 해병대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이날 취임에 앞서 서울 용산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안보적으로 위중한시기에 해병대사령관 중책맡게 됐는데 국민이 원하는 해병대상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사령관은 이후 취임식에서 “해병대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병대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신속히 투입되어 현장에서 조기에 상황을 종결하여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진정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의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사령관은 확고한 작전대비태세 유지,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 훈련 정착, 인권보장과 안전문화 확립,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용 가능한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 등의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김 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 42기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미 해병 지휘참모대학을 수료했다. 제1해병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제6해병여단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 사령관인 이승도 해병 중장은 이날 이임식을 마쳤다. 39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는 이승도 해병 중장은 재임 동안 ‘호국충성 해병대’ 육성을 목표로 필승의 작전대비태세 완비, 최강의 전투력 육성, 미래 변화·혁신 대비 역량 확충, 건강하고 활기찬 선진병영 구현, 자랑스러운 역사·전통·문화 계승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해병대는 소개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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