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다. 배우 서예지가 과거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학폭) 주장까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 학폭 터질 수 없던 이유'라는 제목이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서예지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우린 30대고 아기 엄마들이 많다. 실제로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친구도 아기 엄마"라고 주장했다.
서예지의 학폭 의혹은 지난 2월,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시기에 불거졌다. 당시 서예지가 과거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지만 한 네티즌이 반박글을 올리고 난 뒤 원본 글이 삭제되면서 학폭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이에 대해 A씨는 "학폭이 안 터진 이유는 아기 엄마들이라 쉽게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나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을 알고 산다"고 말했다. 그는 "(서예지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다. 당시 초등학교 간판하겠다고 언니들 앞에 나섰다"며 "같이 데리고 다니던 여자애들 툭하면 마음에 안 들면 진짜 진심으로 때리고 전부 자기 물건인 것처럼 대했다"고 주장했다.
또 성형 논란에 대해선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이 끝나는 졸업식날 쌍꺼풀 수술과 교정을 한 후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착한 척 놀던 무리와 거리를 두며 조용히 지냈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과거 김정현이 MBC '시간'에 하차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김정현과 연인 관계였던 서예지가 멜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정현에게 상대 여배우 서현과 스킨십을 하지 못하도록 조종했다는 것. 논란이 불거진 뒤 서예지 측은 "확인 중"이라는 말만 남긴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13일 주연작인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불참 통보를 하며 해명을 피하고 있다. 학폭 논란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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