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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 이상민 "상임위원장 독식은 비정상...야당과 재배분해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야가 숙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안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재배분을 주장했다.

비주류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구성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은 여야 간 의석수에 따라 배분을 합리적으로 해왔던 게 사실이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따라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개원 후 여야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8석을 모두 가져간 바 있다.

다만 이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지 않으면 전체를 다 비토하겠다라고 해서 이제 오늘의 사태에 이르렀다. 아무래도 이것은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을 놓고 당내 내홍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소모적인 논란으로 전개되는 측면이 있다"며 "사실은 조 전 장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도가 얼마나 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호중·박완주 의원간의 대결이 친문(친문재인)과 비문의 대결로 규정되는 것에는 "편가르기로 치닫는 것은 소모적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당대표의 덕목으로는 "당내 일부 강성 당원이나 특정 세력으로부터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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