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의 베테랑 타자 박경수(37)가 통렬한 만루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경수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3-2로 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두산 두 번째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타석에 나선 박경수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3㎞짜리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올 시즌 자신의 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이다.
박경수가 만루홈런을 친 것은 통산 7번째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kt는 박경수의 홈런에 힘입어 4회 현재 7-2로 앞서 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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