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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 구하려고 조국 수사 시작했다"

윤석열 일화 담은 '구수한 윤석열' 13일 출간

서울법대 79학번들이 전한 尹 미담이 대부분

"尹 문재인 구하려고 조국 일가 수사 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를 수사한 속내가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송작가 김연우 씨가 13일 내놓은 ‘구수한 윤석열’은 윤 전 총장의 대학 동기인 서울 법대 79학번들이 전하는 ‘윤석열 일화’를 담은 책이다. 책에는 윤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거론됐다. 책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대학 동기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 조국 일가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의 대학 동기는 “(윤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 구하기 수사라고 했다. 검찰총장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정권이 무탈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애초에 정리해야 한다. 그런데 조국 사건을 살펴보니, 방치하면 정권에 막대한 타격을 줄 정도로 사안이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수사를 시작한 것”이라 전했다.



윤 전 총장과 친분이 깊은 동기들이 전한 이야기로 구성됐기 때문에 책 내용은 대부분이 윤 전 총장 관련 미담이다. 예를 들어, 윤 전 총장이 지난 2006년 당시 검찰총장에게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시키지 않으면 사표를 내겠다고 했다거나,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때도 검사 직무에 몰두해 감동을 줬다는 내용 등이다.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도 책 출간을 위해 윤 전 총장과 관련된 사진을 건네주고 에피소드를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윤 전 총장은 4·7 재보궐선거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지난 12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상대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6.3%, 이 지사가 23.5%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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