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때문에 억울하고 화가 나는 전 세계 수많은 여성의 삶을 실제로 바꾼 놀라운 실험’이다. 책 제목인 페어플레이 프로젝트는 저자가 만든 가사 분담, 아니 함께 살기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부부가 집안일 카드 100장을 나눠 가진 다음 각자 자신이 맡은 카드를 책임지고 실행에 옮기는 이 게임은 가사 노동의 불공정함을 바로잡고 부부가 스스로를 돌보며 성장시킬 수 있는 ‘유니콘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유니콘 스페이스란 아내나 남편 또는 부모 역할이 아닌,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또 다른 가치가 있는 일이나 활동을 의미한다. 책은 ‘게임 참여자 모두 승자가 되도록 설계된’ 프로젝트의 100% 활용법을 소개한다. 1만 6,000원.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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