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파시스트 맞섰던 201명의 마지막 이야기[책꽂이]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피에로 말베치 외 지음, 올드벤 펴냄





2차 세계대전 당시 무솔리니 정권에 맞서 이탈리아 북부에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다가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난 201명의 마지막 편지를 묶은 책이다. 목숨을 걸고 파시스트 정권에 저항했던 이들은 사실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가구공, 대장장이, 재단사, 의사, 농부, 제빵사 등 세상이 평화로웠다면 가족, 이웃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조용히 누렸을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의 마지막 편지는 생각보다 ‘정치적’이지 않다.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편지에는 세상 어떤 글보다 인간적인, 간절한 진심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편지들은 공동체의 소중한 기록이다. 가족과 나라를 위해 불의에 맞서 큰 용기를 냈던 이름 없는 민중들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2만5,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