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앉으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졌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1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대선 지지도는 이 지사(26%), 윤 전 검찰총장(23%), 이 전 대표(8%) 순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지난주 18%에서 5%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올랐고,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내렸다.
그 뒤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의원(3%), 유승민 전 의원(2%), 정세균 총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총리(이상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9%,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이었다. 지난주 4%포인트 차이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한편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질문에서는 62%가 ‘여론과 민심이 적절하게 반영된 선거’라고 답했다. ‘청와대·여당에 대한 심판이 지나쳤던 선거’라는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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