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공유재산이던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2만5,719㎡ 규모 시유지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에 매각돼 오는 2026년 3월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15일 엔씨소프트 컨소시엄 측과 해당용지 매각에 관한 서면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평동 시유지 매각 대금은 8,377억원이다.
이 땅을 매입한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주)엔씨소프트, 삼성물산(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주) 등으로 구성됐다.
계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총 1조8,712억원(토지 매입대금 포함)을 들여 삼평동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9층, 연면적 33만5,74㎡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에는 각각 1,000㎡ 규모의 성남 스타트업 성장 지원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성남시 관계기관과 연계해 입주기업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 산·학·연·관 협력체계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엔 주차장(800면)을 전면 개방한다.
시는 이번 시유지 매각으로 마련한 재원을 성남도시철도 2호선 판교 트램 노선 건설 사업을 비롯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판교지역 3개 학교 용지 매입 등에 투입해 지역 공공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들어서는 2026년 이후에는 매년 486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효과 12조, 성남시민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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