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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방미 즈음 美 대북정책 발표 예상...北 공동전략 마련 계기"

5월 하순 文-바이든 첫 정상회담...北대화 설득 관건

백신 확보, 日 오염수 방출 문제도 의제 오를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월 하순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가 그 즈음 미국의 새 대북정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는 계속 진행 중이며 지난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때도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현안을 설명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애기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방미 시점이 (미국의) 대북정책 발표 즈음으로 생각한다”며 “그때 한미간 협의를 통해 북핵 문제에 시급한 현안에 공감할 수도 있고, 공동 대처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북 정책 검토 과정은 물론 이행 과정에서 공동전략을 마련하는 계기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첫 번째는 미일정상회담)로 발표된 정상회담”이라며 “한미동맹, 대북정책 등 양국간 핵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전략적 소통과 공조의 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당시 발언, 기고 내용 등을 거론하며 이번 정상회담이 △양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공고히 하는 계기 △바이든 행정부 초기 공고한 한미동맹의 탄탄한 발전 기반 구축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진전 모멘텀 △호혜적·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 계기 △지역 글로벌 문제 관련 협력 강화 계기 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직전인 지난해 10월 한국에 보낸 기고문을 거론하며 기대를 표시했다. 당시 바이든 후보자는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손녀 피네건을 옆에 두고 DMZ(비무장지대)에서 북한으로부터 100피트(3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 있던 것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나는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분단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와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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