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다음달 2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방법을 확정했다. 기존 당헌·당규와 같이 대표 선출에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10%와 일반당원 5%의 비중이 반영된다.
당 비대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법 등을 의결했다. 앞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을 확정한 것이다.
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ARS 투표만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에는 ARS조사를 실시한다. 5월 2일 전당대회 3시까지 자발적 ARS도 실시한다. 국민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당은 오는 18일 당대표 후보를 추리기 위한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한다. 현재 후보로 등록한 송영길·우원식·정한도·홍영표 후보 중 한 명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탈락한다.
확정된 최종 후보는 오는 19일 방송토론을 실시하고 20일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한편 민주당은 4·7재보궐선거 TF(태스크포스) 구성도 의결했다. 이학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해 민병덕·천준호·최혜영 의원이 참석하고 최현자 서울시당 사무처장, 장경원 부산시당 사무처장이 함께 한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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