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으로 올리기 위해 7월 1일자로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을 신설한다.
문화관광체육국 내 신설되는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은 보존담당, 등재추진담당, 암각화박물관 등 3개 담당을 둔 과 단위 규모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 2010년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국보 제 147호)을 포함한 대곡천 암각화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1년 만에 우선등재목록으로 지정했다.
시는 오는 2025년 7월 최종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시대 고래, 거북, 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과 수렵, 어로 모습을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현존하는 동아시아 문화유산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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