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후배 검사들에게 “검찰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의와 공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행은 20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 교육을 받는 30여 명의 검사와 만나 “‘전장에 있어 장수의 의리는 충성에 있고 그 충성은 임금이 아닌 백성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수사에 있어 검찰의 의리는 정의에 있고 그 정의는 권력자가 아닌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눈에 비친 검찰의 모습은 ‘강자에 약하고 오만하며 폐쇄적’이라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신임 부장들이 솔선수범해 후배들을 따뜻하게 지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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