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전국 공기업 중 처음으로 출산가점제를 신설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직원 본인 또는 배우자의 자녀출산·입양 시 평정 가점을 신설하는 출산가점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절벽 심화를 비롯해 연일 역대 최저 출생아 수 기록 등 지역사회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단계라고 보고 이 같은 출산 직원 우대 시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공단은 합리적인 평정비율 조정을 위해 직원들로부터 적정 출산 가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직원 본인(배우자)에 대한 가점을 정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직원 직상위자 평정비율 확대 조정하고 다면평가제도를 변경하는 등 인사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했다.
공단은 2012년 최초 가족친화기업 인증 이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한 가정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 밖에 광안대교 다자녀차량 통행료 전액면제, 공영주차장 다자녀차량 50% 요금 감경, 한마음스포츠센터 다자녀할인 50%시행 등 주요 운영사업에서도 각종 저출산대책과 출산장려지원으로 다자녀 감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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