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와 스타트업 육성 협업을 통해 도약과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 스타트업파크와 민간 운영사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육성에 뜻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으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서울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장시키는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서울을 포함해 영국 런던 등 전 세계 7개국 7도시에 조성돼 있으며 기관들과 스타트업들은 상호 공간을 개방,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에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분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실증지원, 사업 고도화,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특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구글 본사와 연계한 마케팅 솔루션, 멘토링, 네트워킹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스타Ⅱ 1층에 ‘구글 스타트업 스페이스’도 오픈한다.
구글과의 협업은 인천 소재 스타트업 및 지원기관, 대학 내 창업기관을 포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들이 구글의 글로벌 커뮤니티와 연결됨에 따라 글로벌 진출 역량을 크게 강화,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및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단일 사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공간으로 지난 2월말 공식 오픈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민간의 경험과 역량, 공공의 자원을 결합하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국내 최초 모델으로, 신한금융그룹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을 운영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구글의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에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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