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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계와 손잡고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속도 내는 강원도

전국 최초 광역단체 주관 정규직 일자리 프로그램

1만6,0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지역단체와 맞손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경제·노동계와 맞손을 잡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지난 20일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도내 노동계, 경제단체, 금융기관, 경제유관기관과 함께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노·사·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도를 포함해 32개 경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는 전국 최초로 정규직 일자리 1만6,000개 창출을 목표로 시행되는 고용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정규직 일자리 취직 지원금 1,200억원과 고용 창출·유지 자금 지원금 2,688억원이 투입된다. 1 단계로 올해 정규직 직원을 새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100만원씩 최대 1만명에게 인건비를 지원한다. 2단계 사업으로는 정규직을 새로 채용한 기업에 1인당 3,000만원씩 최대 1억5,000만원을 빌려주고 이자와 보증수수료를 지원한다.



천세복 강원경제단체연합회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을 목표로 든든한 파트너십을 맺는 모범 사례”라며 “강원도가 추진하는 경제 활력 대책에 적극 협조해 튼튼한 경제 기반이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는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정책 보완 및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원형 벤처펀드 조성, 강원형 배달 앱 ‘일단시켜’ 등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경제기반 조성, 온라인 수출상담 창구 ‘강원 라이브’ 운영을 통한 수출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에 대한 협업과 보완을 거쳐 획기적인 고용 효과가 발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과 구직자, 지자체 모두가 혜택을 받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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