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2일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기간 '스피드 공급'을 외치며 일주일 내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언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4월 둘째 주에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7% 오른 상태로, 한국부동산원은 그 상승 원인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제로 오 시장이 언급한 노원구, 양천구, 강남구,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최대 2배에 달한다"고 짚어 말했다.
또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 여파가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가 검토하는 부동산 규제 완화나 세제 등도 최우선 정책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라는 것에 기초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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