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별 법인 창업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년에는 총 12만3,305곳으로 19년 대비 1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 요인에도 불구하고, 법인 창업은 지난 △16년(9만6,625곳) △17년(9만7,549곳) △18년(10만2,372곳) △19년(10만9,520곳) 그리고 20년에 이르기까지 5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자료에 따르면 20년 기준, 법인 창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로 나타났다. 경기는 총 3만5,450곳의 법인이 창업됐으며 이어 △서울(3만4,647곳) △부산(5,942곳) △인천(5,542곳) △경남(4,600곳) 등 순으로 법인 창업이 많았다.
또 최근 5년간 법인 창업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총 16만873곳의 법인이 새로 창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13만7,821곳) △부산(2만5,507곳) △인천(2만2,959곳) △경남(2만859곳) 등 지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창업 법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형 프라임급 오피스에 입주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지식산업센터로 둥지를 트는 경우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는 2010년 법 개정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입주기업에 취득세 50%를 깎아주고,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프라임급 오피스에는 이러한 감면 혜택이 없다.
특히 개인 간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입지적인 장점이 뒷받침된 지식산업센터 일수록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까지 하는 일도 비일비재한 만큼 법인의 지식산업센터 분양은 시간문제로 판단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자본금이 적거나 창업년수가 적은 법인이라면,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지식산업센터로 업무 공간을 이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할 수도 있다” 며 “현재 시장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공급 계획인 곳들도 있는 만큼 입지와 분양가, 내부 설계 등 요소들을 두루 검토해 지식산업센터의 분양을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GC이테크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29-1번지 일원에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2,375㎡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241호실, 상업시설 49호실이 함께 구성된다. 업무공간은 섹션 오피스 형태로 공급되며, 복층형 구조의 듀플렉스(일부층)도 적용된다. 저층부 상업시설은 뉴욕 스타일의 아치형 창과 브릭을 통한 외관 설계가 도입된다.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2개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하나자산신탁(시행)과 현대건설(시공)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 12블록에 짓는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 ‘THE GL’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1층 지식산업센터 2동과,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오피스텔 ‘THE GL’ 420실 1개동,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특히 향후 개발 여건에 따라 조망권이 변하지 않는 영구조망프리미엄 갖춘 것이 특징이다.
HMG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용지 E2-1블록에 짓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3만8,323㎡ 규모로 조성되며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다. 단지 인근에는 KT, 차바이오텍, 인터파크 등과 아이스퀘어, 경기기업성장센터, 판교기업성장센터, 글로벌ICR융합 플래닛, 글로벌비즈센터 등도 들어선다.
KCC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798번지 일원에서 ‘레노부르크 부천’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3만8,361㎡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갖춰진다. 부천IC를 비롯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계양IC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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