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서울 만리동광장, 손기정체육공원, 중림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정원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먼저 ‘해외초청정원’ 부문에는 글로벌 조경 트렌드를 이끄는 세계적인 조경가 마사 슈워츠와 앤드류 그랜트가 참여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꽃인 ‘작가정원’에서는 지난해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한 스페인, 영국, 홍콩, 네덜란드 등의 수준 높은 전시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시민들에게 도심 속의 정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서적 안정을 주고자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전시정원 조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다만 다중 집객이 우려되는 정원산업전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국제적인 정원문화가 가득한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관람 시 나 자신과 우리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분산 방문과 비대면 개별관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