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명문대 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현금을 빌리고도 갚지 않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와 서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고려대 재학생 A 씨에 대해 지난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과 동기, 교외 동아리 부원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투자 명목으로 수 십만 원에서 수 천만 원에 이르는 현금과 비트코인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피해 학생은 A 씨를 상대로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A 씨는 지난 2월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해 연락이 두절됐다가 최근 다시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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