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자 골프 스타 애덤 스콧(41)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스콧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23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스콧의 매니저는 골프채널에 “바쁜 스케줄로 어린 세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스콧이 도쿄올림픽 기간에는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콧은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불참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는 브리티시오픈 2주 뒤이고, 올림픽 2주 후로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앞서 지난달 남자 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도쿄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세계 랭킹에서 호주 선수로는 캐머런 스미스(25위)에 이어 두 번째인 스콧(35위) 대신 마크 리슈먼(37위)이 출전할 전망이다. 리슈먼도 출전하지 않는다면 맷 존스(53위), 제이슨 데이(58위) 등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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