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요구로 한미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한미정상회담 연기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미 양국은 5월 후반기 중 상호 편리한 시기를 조율 중이며,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추측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한국이 요구하는 백신 확보에 미국이 난색을 표하면서 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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