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4일 백신 도입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연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백신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권덕철 TF팀장 겸 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종문 외교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지되지 않은 상황으로 주말 오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진행하는 만큼 앞으로의 백신 물량 확정 또는 추가 확보 계약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7,900만명분으로 제약사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등이다. 여기에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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