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이번 주 내로 20201년 남북관계 발전 시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 중에 2021년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확정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 공동체 구현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21년 중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41개 중앙행정기관과 협의,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계획을 마련해 왔다"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한미 간 조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동안 한미 간에 다양한 정책협의 등의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이와 같은 3대 목표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계획 자체에 대한 별도의 한미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정책협의 기회가 한미 간에 있기 때문에 충분한 공조와 협의를 바탕으로 계획을 이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