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은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0.18%) 오른 4,187.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21.97포인트(0.87%) 상승한 1만4,138.78에 마감한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1.92포인트(0.18%) 내린 3만3,981.57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소비자 부문 주가가 부진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월마트(-1.43%)와 코카콜라(-1.49%), 프록터앤갬블(-2.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옥수수 선물은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리도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CNBC는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보잉과 포드, 캐터필러 같은 회사들은 이번 주 수익을 발표할 때 자재와 운송가격 상승 같은 비용압박에 대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의 최고 전략가인 앤드류 시츠는 “성장세는 여전히 개선되고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다”며 증시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국제유가는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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