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지난 26일 “어떠한 계파나 파벌에 속하지 않고 23년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과감한 변화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고슴도치처럼 조금만 다르다고 상대를 배척하는 편협함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이 영영 떠난다”며 “송영길 선택이 민주당 변화의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정한 대선 관리의 신뢰이며 원팀 민주당 완성으로 대선 승리 희망의 시작”이라며 “국민과 함께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미국우선주의에 따라 인도가 지연되지 않도록 대미 의원외교를 강화하고 비상사태 대비를 위해 스푸트니크V 확보, 플랜 B 확보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생애 최초 실수요자들이 살 수 있게 맞춤형으로 LTV를 풀어야 한다”며 “인천시장 시절부터 준비한 주택가격 10%로 10년 임대 후 최초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로 청년에게 내 집 마련의 사다리 반드시 만들어주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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