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김모 전 부장검사의 결심 공판이 다음 달에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27일 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공판에서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공판기일을 5월 25일로 지정했다.재판부는 당초 피고인 측 증인을 신문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부정검사 측이 증인신청을 철회하며 결심 일정이 앞당겨졌다. 피고인 측 변호사는 “기존에 동의하지 않은 부분도 일괄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변론을 종결하며,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 최후변론, 피고인 최후진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2016년 3∼5월 총 4차례 김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검사는 그해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33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아모 기자 amo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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