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지난해부터 숭인2동 일대에서 추진해온 ‘지역맞춤형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방, 범죄 예방, 보행,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각종 시설을 개선했다. 화재 시 빠른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비상소화장치가 눈에 잘 띄도록 했고 보안등 인근에 바닥거치형·벽부착형 소화기 9대를 설치해 좁은 골목길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담장 위에 있던 가시형 철망을 걷어내고 회전형 펜스를 세워 미관을 개선했다. 폐쇄회로TV(CCTV)와 비상벨이 눈에 잘 띄도록 유도 조명형 CCTV 사인을 설치했고 반사경도 함께 설치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모든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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