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재 예방 관련 규정 준수에 적극적으로 힘쓴 도내 우수 중소기업에 노동환경개선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런 내용의 ‘2021년도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제는 경기도가 노동안전보건 관리 우수 기업체를 발굴, 인증 및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도내 산업계 전반에 산재예방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인증제 신청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주사업장이 소재한 노동자 50인 미만의 중소기업 중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통신업 분야의 사업체다.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노동환경개선자금을 업체당 최대 50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자금은 휴게공간, 화장실, 식당 등 시설 개선, 안전장비 구매나 건강검진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고, 요건을 충족하면 2년 연장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내달 13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산업재해 발생현황, 노동안전보건 관리현황, 안전보건 교육참여도, 관련 예산 집행 등을 고려해 총 25개사를 선정해 인증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정부가 산재 사망사고 절반 감축이라는 국정목표를 재차 강조한 만큼, 경기도에서도 산업재해 예방 노동안전보건에 대한 기업들의 책임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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