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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밤사이 17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3곳 더 늘어

울산시, 남구 홈플러스·건축사무소 등서 집단감염 확인

경찰·소방 공무원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한 접십자병원에서 경찰 공무원들이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28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중구 5명, 남구 3명, 동구 3명, 북구 1명, 울주군 5명이다.

이 가운데 울산 1776~1778번까지 3명은 중구 거주자로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으로 분류된 173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14명 중 13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가족이다.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시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주거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지로 3곳을 추가했다.

27일 기준, 남구 건축회사 사무실과 관련해 11명이 새롭게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최초 확진은 지난 18일로 현재까지 건축회사 사무실에서 7명이 감염됐고, n차 감염 4명이다.

울주군에 있는 한 선박 부품회사에서도 15명이 집단감염됐다. 울산시 거주자는 2명이며, 부산과 경남지역 확진자가 다수다. 내국인 4명에 외국인 9명 등 총 13명이 이 회사에서 감염됐으며, 2명은 n차 감염됐다.

울산 남구에 있는 홈플러스에서는 31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6일 1층 직원을 시작으로 27일까지 20명의 직원이 감염됐다. 층별로는 1층 11명, 2층 4명, 3층 5명이다.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모두 31명이 감염됐다. 27일에도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 밖에도 울산은 농소초등학교와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경찰청, 중구-북구 가족모임, 동강병원 등 다양한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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