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해 다음 달 2일까지를 특별방역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강화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급격한 증가는 없으나 지속적·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1주일간 위기관리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점·일반관리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0만1,603곳에 대해 운영중단, 방역수칙 의무화 등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부산시·구·군 합동점검반과 야간기동단속반은 이 기간에 시설별로 현장점검을 펼치고 방역수칙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 Strike-Out)를 적용해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특별방역관리 주간 중 29일은 현장점검의 날로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연제구 선별진료소(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 방법, 선별검사 등 접종센터 운영 전반에 대해 두루 살펴볼 계획이다. 또 부산시 실·국·본부장과 구·군 단체장도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중점·일반관리시설 2~3개소에 대한 자체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특별방역관리 주간을 지난 3월 유흥업소 발 집단감염 이후 계속되고 있는 확산세를 반전시킬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해당 기간 강화된 점검과 처벌을 적용해 적발된 업주 등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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