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공인전문검사로 24명이 뽑혔다. 공인전문검사는 검사의 전문분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3년 도입한 제도로, 경력·전문지식·실무경험 등을 고려해 해당 검사에게 인증을 수여한다.
28일 대검찰청은 제8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보건·의약, 조세, 증권·금융, 범죄수익환수, 해양범죄 등 19개 분야에서 검사 24명을 2급 공인전문검사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2013년도부터 운영된 전문검사 심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218명이 블루벨트 검사가 됐다.
공인전문검사는 각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검사에게 수여하는 자격으로 블루벨트(2급)와 블랙벨트(1급) 두 단계가 있다. 2급(블루벨트)은 전문사건 처리실적, 우수수사사례, 전문검사 커뮤니티 활동 내역, 관련 학위 또는 자격 소지 여부, 학술 실적 등 전문분야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 보유 정도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1급(블랙벨트)의 경우 블루벨트 검사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검사에게 인증된다. 블랙벨트 심사에는 8개 분야에서 검사 11명이 신청했지만, 이번엔 1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2급 인증을 받은 검사는 △조세분야에 권기환 김천지청장,△해양범죄 분야에 장성철 성남지청 인권감독관△범죄수익환수 분야에 김민형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증권·금융 분야의 김형록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장,△성 관련 범죄 분야의 장혜영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보건·의약분야의 유재근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이다.
/구아모 기자 amo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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