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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백신 맞은 뒤 연락두절…실신 이틀 뒤에야 발견 '관리 부실'

75세이상 홀몸 노인 등 접종 후 3일간 전화·방문 지침에도

지난 27일 오전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인근 접종대상자 임시 수송차량 하차장에 75세 이상 노인들이 차량에서 내리기 쉽게 북구청 측이 발판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전북 고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70대 노인이 이틀 동안 쓰러진 채 방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창군 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A(79)씨는 접종 후 귀가한 뒤 쓰러져 이틀 뒤에 발견됐다. A씨는 백신을 접종한 15일 오후 4시께 귀가한 뒤 정신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들은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17일 오후 3시께 집으로 찾아갔고, 집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의식이 돌아 온 상태다.



고창군 보건소는 A씨가 백신을 접종한 후 세 차례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아 관리 부실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75세 이상 홀몸 노인 등이 백신을 맞으면 지자체 공무원이 적어도 3일 동안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 살피도록 하는 지침을 전달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A씨가 백신을 접종한 뒤 의식을 잃은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75세 이상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349만명에 이른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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